영성가의 기도 / 이블린 언더힐 저
사이즈 : 114*180mm
| 책 소개 |
그리스도교 전통이 남긴 풍성한 기도들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엮은 기도서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인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엮은 기도서. 성경, 초대 교부에서부터 중세 영성가들, 근대 신학자들, 교회 전례 중에 쓰이는 기도 등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그리스도교 기도들과 언더힐 본인이 직접 쓴 기도들이 담겨 있다.
이블린 언더힐은 성공회 평신도 신학자이자 문필가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이 기도서는 그녀가 피정의 집에서 기도 모임을 인도하며 사용했던 기도서로 그리스도교 영성의 정수를 담고 있다. 각 기도는 한데 어울려 이블린 언더힐의 교회 전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그리스도교 전통에 일관되게 흐르는 신앙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묵상하며 그리스도교 영성과 신비주의 전통이 담고 있는 신앙의 핵심 메시지가 어떻게 전통적인 기도의 언어에 녹아들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며 찬미와 예배를 결여한 영성, 허망한 자기애와 일그러진 마음을 감추기 위한 허울에 불과한 영성에서 벗어나 성경과 전통이 고백하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노래하는 참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 추천사 |
“이블린 언더힐의 작품은 오늘날 세계가 얼마나 관조라는 요소를 결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 요소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T. S. 엘리엇 (시인, 『황무지』The Waste Land, 『네 사중주』Four Quartets 지은이)
“이블린 언더힐이 엮고 쓴 이 기도서에는 우리의 여정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언더힐 본인을 포함한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의 기도들이 담겨 있다. 이 기도서를 통해 우리는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유진 피터슨(목사, 문필가, 『물총새에 불이 붙듯』As Kingfishers Catch Fire: A Conversation on the Ways of God Formed by the Words of God, 『일상, 부활을 살다』Practice Resurrection: A Conversation on Growing Up in Christ 지은이)
“노르위치의 줄리안, 아빌라의 데레사, 토머스 머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존 뤼스브룩과 마찬가지로 이블린 언더힐은 분명 과거의 인물이지만, 지금 여기의 삶을 변화시키고 빛을 내는 영원한 지혜를 전하는 사람이다. ... 우리는 여전히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칼 맥콜먼Carl McColman(저술가, 시토 수도회의 영성 교육가, 『관상이라는 부름에 응답하기』Answering the Contemplative Call, 『침묵과 친구가 되는 법』Befriending Silence: Discovering the Gifts of Cistercian Spirituality 지은이)
"그녀의 친필 기도문들을 발견한 일은 우리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흥분을 가져다준 사건이었고, 이제 이 책을 통해 그녀의 기도를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 실린 기도를 읽고 이를 통해 기도하는 시간은 20세기에 가장 중요했던 그리스도교 저술가 중 한 명인 이블린 언더힐의 마음 깊이 들어가 그녀의 영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스티븐 콧트렐Stephen Cottrell(영국 성공회 첼름스퍼트 교구 주교, 『그가 가져온 사건들』The Things He Carried: A Journey to the Cross: Meditations for Lent and Holy Week,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How to Live: A Guide for the Christian Journey 지은이)
| 지은이 |
이블린 언더힐Evelyn Underhill
1875~1941, 성공회 신학자이자 문필가. 1875년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나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역사학과 식물학을 공부했으며 불가지론자에서 그리스도교로 회심한 뒤 평신도 신학자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와 기도 모임 인도, 신앙 상담에 평생을 바쳤다. 소설, 시집,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 신학 에세이 등 400여 편의 글과 39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20세기 성공회, 더 나아가 개신교계에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의 가치와 영성, 영성 수련을 소개하고 되새긴 이로 평가받는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학 강의를 맡은 최초의 여성이었으며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성직자에게 신학을 가르친 최초의 여성이자 성공회 피정의 집에서 공식 모임을 인도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했다. 1941년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잉글랜드 성공회와 미국 성공회에서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날인 6월 15일을 축일로 지정했으며 보스턴 칼리지에서는 그녀의 업적을 기념해 2001년부터 매년 이블린 언더힐 강연Evelyn Underhill Lecture을 열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신비주의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신비주의』 Mysticism(1911), 예배학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예배』Worship(1936)와 더불어 『실천적 신비주의』Practical Mysticism(1914, 은성), 『그리스도의 빛』The Light of Christ(1932), 『영성생활』The Spiritual Life(1936, 누멘), 『사랑의 학교』The School of Charity(1934) 등이 있다.
| 옮긴이 |
박천규
국제관계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있다. 고정희의 시와 권정생의 산문을 영어로 옮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교회를 찾아서』(레이첼 헬드 에반스, 비아, 2018), 『영성가의 기도』(이블린 언더힐, 비아, 2019)를 우리말로 옮겼다.
| 차례 |
서문(유진 피터슨) / 15
편집자의 글 / 18
기도서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 / 18
이블린 언더힐에 관하여 / 22
기도서에 인용된 저자들 / 30
이블린 언더힐의 영성 지도 / 31
첫 번째 기도서 / 37